현대제철, 日업체와 화성부산물 판매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2.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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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상사와 2010년부터 5년간 장기공급계약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은 지난 10일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일관제철소 화성(化成)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성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에 대한 장기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유철 구매본부장(부사장)과 일본 미쓰비시상사 하야시 료이치 탄소ㆍLPG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콜타르'(Coal Tar)는 석탄 건류가스에서 분리한 유상액체로 각종 석유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며 '조경유'(粗輕油)는 석탄 건류가스에서 분리한 정제하기 이전 단계의 경유를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미쓰비시상사는 현대제철로부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연간 기준 12만5000t의 콜타르와 4만6000t의 조경유 등 총 17만1000t의 부산물을 공급받게 된다. 부산물에 대한 공급단가는 유가 및 환율 등을 고려해 국제시세에 맞추어 변동단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일관제철소 공정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5년간 3000억원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공장은 일관제철소 공정 가운데 코크스 제조시 발생하는 가연휘발성가스(COG)를 정제해 일관제철소의 연료 및 부산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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