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빅3'구제 기대 강세..후반 탄력 축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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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와 민주당이 '빅3' 구제안에 합의하고 이날중 하원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는소식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종 표결 승인까지의 진통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70.09포인트(0.81%) 오른 8761.4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57포인트(1.19%) 상승한 899.24, 나스닥 지수도 18.14포인트(1.17%) 올라선 1565.48로 마감했다.(지수는 잠정치)



미 자동차업계 구제안 통과로 미 증시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중반 다우지수 상승폭이 전날대비 200포인트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제안 합의 공식발표가 늦어지고 공화당의 반대로 이날중 표결실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오후 한때 주요지수가 마이너스 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AIG가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투기 실패로 인해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기관의 추가손실 우려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장마감을 앞두고 민주당과 백악관이 기존의 빅3 지원규모보다 10억달러 줄어든 140억달러 규모의 구제안에 최종합의했다는 언론보도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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