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내피어 CLSA 스트레티지스트는 "기업의 시장가치를 실물자본의 대체비용으로 나눈 값인 토빈의 Q 지표를 보면 증시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내피어 스트레티지스트는 "'토빈의 Q'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대체할 수 있는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전히 너무 비싸다"며 "(주가가 반등하려면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P지수가 추가로 55% 더 떨어져 2014년에는 400까지 갈수도 있다"며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청산가치가 유지돼야 주가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직은 '무서운(horrific)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토빈의 Q'가 1보다 클 경우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평가된 것으로 보고, 1보다 작으면 기업의 자산가치가 여전히 시장에서 평가를 못 받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