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인하 기대감에 금융주 '급등'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2.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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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등 금융시장 안정 효과에 힙입어 은행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 수급 개선 등도 은행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0일 장 마감을 10분 앞둔 오후 2시5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은행 업종은 전날 보다 8.37% 오르며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포함된 금융업종 지수도 4.72%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인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를 비롯해 우리금융 (11,900원 0.0%) KB금융 (83,600원 ▲1,100 +1.33%)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등 4대 금융지주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 외환은행 (0원 %)과 함께 대구은행 (0원 %) 부산은행 (0원 %) 등 지방은행도 강세다.

구용욱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장 중반 환율이 하락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 등이 커지면서 금융주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해져 수급 여건이 개선된 점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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