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이 의원이 대통령의 형이 되고 하니까 거기에 붙어 정보를 제공하고 이익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포항 예산 증액 논란과 관련, "민주당이 지난번에는 부자감세라고 크게 떠들다 합의되고 난 뒤에는 그 말이 없다가, 이번에는 형님예산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대운하 재추진 논란과 관련, "4대강 취수사업을 대운하 사업으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가끔 있다"며 "수원지 확보와 환경정비, 하천정비 사업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리와 관련, "미국의 조약비준 문제는 미국내정문제이고 이를 한국 무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 이상 한미 FTA문제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켜선 안 된다"고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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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원내대표가 되고 난 뒤 7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단독 협의를 한 일이 없다"며 "협의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금산분리 관련 법안과 관련해 대기업과 은행 간 유착관계 해소 대책에 대해 "정책위를 통해 이를 불식시킬 장치를 마련하라고 했다"며 "그 장치가 마련될 때 (금산분리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