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디어 거함' 트리뷴, 파산 보호 신청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0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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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LA타임즈, 시카고 커브스 등 소유

시카고 트리뷴, LA타임즈 등 언론사와 프로야구 구단 시카고 커브스 등을 소유한 미국이 거대 미디어그룹 트리뷴이 8일(현지시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광고급감으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82억달러에 부동산 재벌 샘 젤에게 인수된 트리뷴 그룹은 130억달러의 부채를 지니고 있다.



내년 6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부채는 없지만 지속되는 경영 악화와 이로 인한 부채누적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뷴 그룹은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트리뷴, LA타임즈 등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 등 자회사들의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카고 커브스 구단과 뤼글리 구장은 파산보호 신청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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