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하, 금융시장 혼란 초래할 것

안정준 기자 2008.1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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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개월간 6.8∼7.0위안 박스권 유지..1년후 3% 절상될 것

급격한 위안화 절하는 중국 금융 시장 전체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JP모간의 이코노미스트가 경고했다.

JP모간 중국지부의 프랭크 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일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평가절하하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현재 6.8813위안 수준의 위안/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간 6.8~7위안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3개월간 변동을 보인 이후 약 1년 사이 위안화는 3% 가량 평가절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무리한 위안화 절하는 다른 아시아 통화의 경쟁적 절하를 초래해 결국 중국 수출 진작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 감소 추세는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에 위안화 절하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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