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이틀연속 순유출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8.12.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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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ETF제외시 소폭 감소…연말 자금수요 MMF도 '-' 반전

국내 주식형펀드가 코스피 하락으로 인해 이틀 연속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조정속에 대기성 자금이 몰렸던 머니마켓펀드(MMF)도 연말 기관투자자의 자금 수요로 인해 순감소로 돌아섰다.

8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4일 기준)은 84조8291억원으로 전일대비 928억원 순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이달들어 2057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펀드도 전날보다 57억원 순감소해 이달들어 251억원 순유출됐다.

하지만 주로 외국인들이 주식 현·선물 차익거래용으로 단기매매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할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63억원 순감소해 지난 3일 순증가한 후 하루만에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ETF를 뺀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달들어 174억원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펀드 이틀연속 순유출


MMF 수탁액은 전일대비 1199억원이 순유출해 전일(3일) 1조2569억원 대폭 증가한 후 감소세로 반전됐다.

다만 MMF는 이달에만 자금이 2조3144억원, 하루평균 5786억원 순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뭉칫돈이 주식시장 조정으로 인해 초단기 상품인 MMF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탁액 증가 상위펀드는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킨 ETF가 차지했다.


'교보 파워인덱스파생상품1-B'(152억원)과 '삼성 코덱스삼성그룹주상장지수'(34억원)이 수탁액 순증가 상위펀드를 차지했다.

순감소 규모가 컸던 펀드는 '삼성 코덱스200상장지수'(-133억원), 'PCA 베스트그로쓰주식I- 4'(-111억원)였다.
국내 주식펀드 이틀연속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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