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 추가 감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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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조업일, 재고량 따라 결정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북미지역 공장에서의 추가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달과 내년 1월 북미 공장 생산라인의 조업일수를 판매 상황과 재고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이미 생산라인의 조업일수를 이틀 단축하고 비정규직 약 250명을 해고했다.

토요타의 추가 감산 결정은 북미 자동차 시장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



오터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연률 기준)는 1982년 10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토요타의 지난달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판매 악화에 따라 업계의 구조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하루 전인 5일 추가 감산과 함께 내년 초 2000명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달 북미 공장 감산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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