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물량이 늘어 지난 몇 달간 전셋값이 꾸준히 떨어졌던 강남권의 경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반면, 전세만기 물량이 많은 강북권의 경우 수요가 없어 급락하는 분위기다.
도봉구(-0.70%)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마포구(-0.57%) 서대문구(-0.55%) 관악구(-0.54%) 중랑구(-0.38%) 강남구(-0.32%) 노원구(-0.31%) 등도 평균치 이상 빠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48%)과 분당(-0.30%) 전세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중동(-0.13%) 산본(-0.13%) 일산(-0.04%) 등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평촌의 경우 전세 문의가 없어 재계약 사례가 늘고 있고 분당도 판교 등 입주 물량 증가로 당분간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에선 이천(-1.04%)이 가장 많이 내린 가운데 화성(-0.86%) 의왕(-0.34%) 시흥(-0.27%) 용인(-0.24%) 수원(-0.18%) 파주(-0.12%) 과천(-0.1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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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 증포동, 갈산동 등의 아파트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나머지 지역들도 내년까지 어이지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