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신재생 늘려 2022년 탄소 24% 감축"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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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중을 높이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낮춰 발전 비용과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가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전력 소비량이 향후 2015년까지 연평균 3.1% 증가하고 이후 2022년까지는 연평균 1.0% 미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6587만kW 수준인 발전설비를 2022년까지 1억891만kW 수준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원 구성은 발전량 비중을 원자력 발전소는 현재보다 12%포인트 증가한 48%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현재보다 3.6%포인트 늘어난 4.7%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석탄 발전소 비중은 현재 38.4%에서 35.9%로, LNG 발전소 비중은 19.5%에서 6.2% 줄이고 석유 발전소 비중 역시 4.5%에서 0.2%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계획이 완료될 경우 현재의 전원 구성을 유지할 경우에 비해 2022년 기준으로 발전 비용은 16%, 탄소배출량은 2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 발전위원회와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이달 중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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