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감원은 불황을 겪고 있던 건설과 금융 부문을 넘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날에만 비아콤, 듀퐁, 아비스 버젯 그룹, AT&T 등이 연달아 감원을 발표했다. AT&T는 전체 인력의 4%인 1만200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듀퐁은 2500명을 줄이기로 했다.이번 주에 발표된 감원만 최소한 3만3000명에 달한다.
추가 감원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자동차업체들은 연방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회사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은 전체 인력의 11%인 5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역시 지난 3일 전체 인력의 6%인 1800명을 내년초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해롤드 맥그로 회장은 "경제 조건이 악화되고 있어 회원사 CEO들이 설비투자 축소 감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