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펀드 올해 47% 손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2.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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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그리핀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시타델인베스트그룹이 올 들어 47%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타델펀드가 11월에만 13%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손실 4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타델의 펀드중 가장 큰 2개 펀드는 주로 전환사채(CB)와 하이일드채권, 뱅크론, 투자적격등급 채권 등의 투자에서 손실을 입었다. 이들 자산의 부도위기를 막으려 선택한 크레딧디폴트스왑(CDS)으로 인해 9월중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시타델의 켄싱턴펀드와 웰링턴펀드는 합계 1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중인데 연말까지 환매요청된 금액만 10억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의 대변인 케이티 스프링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답변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케네스 그리핀은 1990년 시타델그룹을 설립한 이후 94년 4% 손실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손실을 낸 적이 없다.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는 올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내놓고 있으며 11월까지 평균 손실률은 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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