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車세금 인하 관계부처와 협의"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2.05 10:02
글자크기

자동차·조선·반도체 업종 지원책 발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5일 실물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부처간 위기관리 대책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자동차 완성차 업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생산 기반인 내수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개별소비세와 환경부담금 인하 또는 폐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자동차 부문은 소형차 고연비차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노사간 대타협 추진하는 한편 위기극복 이후 세계 시장 전략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완성차 업체의 감산과 유동성 위기로 고통 입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선업종과 관련해 "대형 조선사는 선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형 조선사는 고용능력과 산업생태계 역할, 경영능력 고려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는 "산업 전반 경쟁력 훼손 방지해 위기 이후에도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구체적으로 "반도체 고부가 가치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인센티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유동성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는 하이닉스는 기본적으로 주주단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밖에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중국과 중동의 설비 증설로 공급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업계 자율로 구조조정 박차 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 지원 필요하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