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방신기 "격려로 위기 넘자"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1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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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송' UCC, 온라인서 인기… 소설가 이외수·가수 자우림 등도 참여

▲동방신기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동방신기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


지난달 26일 인터넷에 처음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그룹 동방신기의 UCC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삼성의 '하하하 캠페인'의 일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졌던 하하하송 UCC는 젊은층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가 자우림의 '하하하송'을 부르며 코믹한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다.



당시에는 이 UCC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일 삼성이 오픈한 하하하 공식사이트(www.hahaha4u.co.kr)를 통해 그 내용이 알려진 것.

제일기획이 제작한 이 동영상은 동방신기편(2편) 외에도 소설가 이외수편, 자우림편 등 현재까지 4편이 제작됐다. 동방시기편은 코믹으로 무장한 '노키브라더스편'은 유노윤호와 믹키유천이 '하하하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고, 동방신기 멤버 5명이 모두 참가한 연습실편은 연습실에서 땀흘리며 안무를 연습하는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하하송을 부르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소설가 이외수씨의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
이외수 편은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이외수씨가 '나는야 제2의 김연아'를 외치며 '어렵고 힘들수록 하하하 웃자'며 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원곡자인 자우림은 '자우림의 노래교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하하하송'을 전파하는 UCC를 '하하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캠페인 공식사이트를 통해 주변 사람에게 쉽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하하'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지인들에게 휴대전화로 무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응원편지 보내기'를 이용하면 우정사업본부의 '맞춤형편지'로 작성한 편지가 오프라인 실물로 배송된다. 이외에 이메일, UCC 동영상을 이용한 응원 메시지 보내기도 가능하다고 삼성 측은 말했다.


▲가수 자우림의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가수 자우림의 '하하하송' UCC 캡쳐사진. 출처: 삼성 홈페이지.
'하하하 송'은 가수 자우림이 2004년 5집 앨범에서 처음 선보인 곡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밝고 경쾌한 리듬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사와 명랑한 분위기가 캠페인 취지와 부합해 '하하하 송'이 캠페인 테마송으로 선정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은 네티즌들이 이 캠페인 송을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 무료 다운로드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이 밖에도 앞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네티즌들이 참여한 응원 UC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온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로 긍정의 힘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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