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이래도 차 안 사실래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12.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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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다양한 서비스·이색 마케팅으로 고객 유혹

자동차업계가 연말연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현금 및 유류비 지원, 세제혜택과 같은 직접적인 가격할인 외에 각종 옵션을 무상장착해주거나 다양한 할부상품을 활용한 금융 프로모션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키캠프나 크리스마스 경품이벤트 등 연말 특수를 노리는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유류비·세금 등 지원해 드립니다"= 현대차는 12월 한 달간 '쏘나타트랜스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80만원, 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는 20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모하비' 구매고객에게 유류비 지원명목으로 각 200만원상당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GM대우는 '베리타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르노삼성도 전 모델을 대상으로 100만원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쌍용차 역시 '렉스턴'과 '뉴로디우스' 구입고객에게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차종별 생산월 기준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할인 받을 수 있는 파격조건을 제시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인피니티가 2008년식 'G35세단', 'EX35', 'M35' 구입 시 5%의 등록세를 특별지원하며, 크라이슬러는 '300c'를 구입할 경우 최대 700만원까지 현금할인을 해준다. 혼다도 '어코드 3.5'에 대해 12월 한 달간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며, BMW '528'은 6개월간 360만원에 달하는 리스료를 지원해 준다.



각종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포르테'와 '쏘울', '프라이드' 구매고객에게 썬루프를 무상 장착해주고, GM대우도 2009년형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 구입고객에게 165만원에 상당하는 자동변속기를 무상 장착해줄 계획이다. 쌍용차도 '액티언스포츠' 구매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데크탑 장착비를 지원해준다.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이용하세요"= 르노삼성은 회사출범 후 처음으로 차량 구입 시 차 값의 일정 부분을 유예시켜 최초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바이백 할부와 고객의 형편에 따라 할부원금과 할부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인 마이웨이 할부를 준비했다.

GM대우는 전 모델들을 대상으로 10%의 선수금 조건으로 8.75%(36개월), 8.9%(48개월)의 슬림할부를 내걸었다. 쌍용차도 '뉴로디우스'를 제외한 SUV 전 차종에 대해 업계최저 이율인 3.9%(36개월기준)나 7.9%(48개월) 할부상품 중 선택할 수 있는 초저리 할부상품을 내놓았다. 아울러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의 경우엔 선수율 30%이상 시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2월 AMG모델을 포함한 전 모델들을 대상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이색마케팅으로 고객에 더 가까이"= 겨울방학이나 크리스마스, 스키시즌을 노린 이색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12월 '로체 이노베이션'을 사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키나 온천을 1박2일 즐길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쌍용차는 12월 전 모델 구매고객에게 전국 유명스파 50%할인 이용권을 지급한다.



수입차 중에선 미쓰비시를 판매하고 있는 MMSK가 오는 14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이클립스 포토존에서 스타일을 뽐낸 고객 중 베스트 포토 상을 선정해 크리스마스 이클립스 시승권과 30만원의 여행경비,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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