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일 서울 대한항공회의소에서 열린 '인권과 사회책임투자 국제회의'에 토론자로 참석, "현재 10조 규모의 사학연금 중 SRI에 투자하는 규모는 200억원밖에 안 되지만, 앞으로는 늘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동참할 것이라고 안다"고 덧붙였다.
그가 밝힌 SRI 비중확대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는 SRI의 수익률이 시장에 비해 좋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도 에코프론티어가 A등급으로 평가한 국내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33개 종목의 수익률은 코스피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연평균(2001~2005년 9월) 6.55%가 높았다.
이 단장은 "해당 기업들에 투자하면 이미지도 제고되기 때문에 국가나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는다는 점도 고려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홍성기 국민연금공단 운용전략실장은 "올해 중 SRI에 1500억원 추가로 집행하고 내년 중 유엔 책임투자원칙(PRI)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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