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中·日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1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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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해외마케팅 효과 분석 발표

↑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


중국과 일본, 태국 국민들이 앞으로 1년 이내에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서울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최근 리서치기관인 AC닐슨에 의뢰해 해당국가 현지인 1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세계 모든 도시 중 향후 1년 이내에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서울이 1위로 꼽혔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각 나라 현지인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중국 4위, 일본 2위, 태국 1위)보다 좋은 결과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객 유치 타깃 국가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적극적인 해외광고·마케팅 활동이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인구 대국이자 관광객 유치 주요 타깃국인 중국의 국민들이 서울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또 '전 세계 도시 중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로 중국에서 3위, 일본에서 2위, 태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5월보다 4단계 상승했지만 태국은 1위에서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시가 선도적으로 벌이고 있는 전 방위 해외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TV나 신문, 인터넷, 버스, 옥외광고 등을 통해 서울에 관한 도시홍보물을 접해본 경험을 묻는 '홍보활동 인지도' 부문에서도 각 나라별로 50%가 훨씬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해외광고를 접하는 매체로 3개국 응답자들 모두 TV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터넷과 잡지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5~6개월 동안 각종 광고를 통해 서울을 접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에서 76.8%, 일본에서 57.1%, 태국에서 7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AC닐슨을 통해 제3차 양적 효과분석과 해외광고물에 대한 질적 평가를 동시에 실시, 2009년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철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대외 이미지가 매년 좋아지면서 실제로 관광객 숫자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해외광고 및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중·장기 전략으로 꾸준히 실시, 서울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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