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등에 펀드수익률도 (+)급선회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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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 10.8%

미국 증시의 반등 랠리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4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11월 넷째주 수익률은 10%대였지만 셋째주 수익률이 -12%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극심한 냉온탕 상황이라고 할 만 하다.

대공황 이후 미국이 최대폭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세가 연출됐고 중국도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3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1월24 ~ 28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1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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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와 금융사 지원 기대감 등으로 국내 금융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국의 금리 인하 등 부양기대로 관련 업종인 기계, 철강, 조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글로벌 반등에 펀드수익률도 (+)급선회
대신투신운용의 행복나눔SRI주식H 1Class C이 14.3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KTB자산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A가 11.7%의 수익률을 거뒀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class A가 11.56%, SH자산운용의 Tops Value주식 1A가 11.2%의 수익률을 올렸다.


KB자산운용의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도 1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A)는 9.9%, 한국투신의 삼성그룹적립식주식 시리즈는 9.5%대의 수익률로 나타났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로 배당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뒤졌지만 신영투신의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이 9.2%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당주의 펀드들은 8 ~ 9%대의 수익률을 거둬다.



채권형펀드는 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국고채 금리가 내림세를 나타낸 것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반등에 펀드수익률도 (+)급선회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글로벌펀드들도 오름세가 뚜렷했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주식형자 1(CLASS-C2)가 9.46%의 수익률을 거뒀고 피델리티의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는 10.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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