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조성철 해외플랜트본부장
조성철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 전무이사)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사업도 위축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기회가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건설은 해외 플랜트 분야 인력이 지난해 초 까지만 해도 3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80여명으로 대폭 늘렸다. 그는 "플랜트 분야 특성상 기술력과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능한 인력 확보가 수주 성패를 짓는다"며 "내년에도 플랜트 관련 경력직 사원은 계속 충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가하락세로 해외사업도 타격을 입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는 "플랜트 부문의 경우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오는 2012년까지 약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해외플랜트 분야의 비중은 14%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플랜트의 사업부문도 다각화하고 지역적으로도 한층 넓혀 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석유화학 그룹 계열사인 KP케미칼, 호남석유, 롯데대산유화 등과 발전, 환경, 화공 플랜트 분야의 해외 동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확보차원에서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국가와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