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 출사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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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헬스 시스템 구축" 선언.. 국내 이어 해외로 확장

LG전자 (110,100원 ▲600 +0.55%)(대표 남용)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DA사업본부 내에 신사업 개발팀을 꾸려 2년간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테스트 마케팅을 마친 끝에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거 환경이 개별 룸에서 침실, 세탁실, 주방 등 기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 도래 및 삶의 질 향상, 스타일, 헬스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電,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 출사표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가전 시장은 2005년 5367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 1조1645억 달러로 216%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바디 케어'(의료용 진동기, 승마기), '워터 솔루션'(이온수기, 정수기), '에어 케어'(공기정화기) 등 3대 영역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우선적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LG CNS의 홈 헬스케어 솔루션인 '터치닥터'(Touch Dr.)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워터 솔루션의 경우, 일본 히타치와 1년 여간 공동 연구개발한 알칼리 이온수기를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영하 LG전자 D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뿐 아니라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건강가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생활가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가전사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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