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휴가 기간에 여행을 가는 대신 집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7일부터 시작될 4일 간의 연휴 동안 50마일(약 80㎞)이상 이동할 여행객은 작년보다 1.4%(60만명) 감소한 4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추수감사절 여행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상황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버지니아에 사는 32세 한 미국인은 "이번 휴가에 인도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했었으나 전격 보류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가 급락으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유류비 지출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차량 렌탈이나 항공 티켓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