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수출 비중 57%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8.11.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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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이젠 수출기업]제2고도화 설비 생산 물량 전량 수출...2010 제3고도화 설비 완공예정.

'정유업계 최초 수출 2억불탑 수상' '정유업계 최초 미국에 휘발유 수출'...

국내 정유업계 수출의 역사를 이끌어 온 GS칼텍스가 명실상부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유 임가공 수출의 시대 이후 GS칼텍스는 시장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시장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GS칼텍스, 수출 비중 57%


이러한 노력에 따라 GS칼텍스는 1997년 업계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휘발유를 수출함으로써 품질 및 생산경쟁력에 대한 인정을 받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 석유수출입업 자유화 이후 GS칼텍스의 수출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8년 3사분기엔 매출액 대비 수출액의 비중이 약 57%에 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일 79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정제시설과 19만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 15만3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지역 다변화 및 수출물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2007년 하반기에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시설의 안정적인 상업가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수출량 및 수출지역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3조원을 투자, 2010년말까지 완공 예정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어 상업가동에 들어가면 국제석유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20만톤의 파라자일렌을 비롯해 연간 총 280만톤에 이르는 단일공장 세계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방향족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도 중국 등 아시아지역을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 후 윤활기유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중동에 9000톤의 윤활기유 수출을 시작으로 고품질의 윤활기유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또 윤활기유를 원료로 생산되는 GS칼텍스의 윤활유 제품도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를 도입하여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윤활유 제품 등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국내외에 공급하던 사업범위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에서의 주유소 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유전개발사업 및 미래의 성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적시적 시설투자를 통한 기존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의 역량 강화, 중국 등 해외 현지사업 본격화, 해외자원개발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아시아 ㆍ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허동수 회장은 이와 관련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의 경쟁자보다 빨리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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