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남북교류 경색 우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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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북한이 내달 1일부터 1차적으로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차단하고 통행을 제한하겠다는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책임 있는 당국자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이 같은 남북경색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순수 민간차원의 남북경협 활동은 남북 당국의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인해 입주기업의 발주물량 취소 및 수주곤란, 대출중단 금융애로 등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성공단에 대한) 불안정한 조치들이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다만 북측이 중소기업의 어려운 처지를 고려해 개성공단에서의 기업 활동을 특례적으로 보장키로 결정한 것은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건의를 일정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뿐 아니라 관리위원회 등 유관·지원 기관에도 특례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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