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171명 회사 떠나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11.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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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접수 차장급 이상 가장 많아…2차로 50여명 더 줄일 듯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하나대투증권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1차로 17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2차 희망퇴직을 통해 2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에 171명이 신청, 어제자로 인사 발령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의 직원이 1800여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0% 가량이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직급별로는 차장급 이상 140, 과장급 17명, 대리급 이하 14명 정도로 40대 이상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19일 저녁 171명의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인사 발령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차 희망퇴직도 실시중이다. 오는 25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 당초 200여명 이상의 감원 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2차 희망퇴직 대상자는 과장급 이하 근속년수가 9년 이상, 차장급 이상은 3년 이상이다. 이는 인건비 비중이 높은 고위직 위주로 인력을 줄여 비용을 최대한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대투증권 또 다른 관계자는 ""1차 희망퇴직에서 생각보다 많은 직원들이 신청했다"며 "희망퇴직 이후 직원 사기진작 등 회사가 조속한 시일내에 안정궤도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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