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택배는 이달부터 무인택배발송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인택배발송서비스란 택배를 보낼 때 배송사원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무인택배보관함에 넣어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는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서울 지하철 1~4호선 94개 전 역사와 전국 48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능하다. 지하철에서 무인택배발송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 당일 오후 2시까지 택배상품을 넣어두면 바로 다음날 배송되고 2시 이후 보관한 물품은 이틀 후 배송된다. 택배운송장은 사물함 안에 있어 물건을 맡길 때 기재하면 된다.
이외에도 CJ GLS택배는 2007년부터 취급점을 계약한 삼성디지털프라자의 전국 500여 매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동안 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또 비디오 대여 전문점인 영화마을에서도 전국 300여 가맹점에서 오전 10시 전후부터 택배접수를 하며 밤 12시에서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해 저녁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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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접수 서비스도 있다. 청각장애인은 전화로 택배를 주문하거나 문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013-3366-3600'으로 보내는 사람, 전화번호 등을 문자로 보내면 접수가 되고 접수결과를 문자메시지로 회신해 준다.
CJ GLS 택배 관계자는 "지난 7월 HTH와의 합병을 통해 택배터미널 60여 개, 택배대리점 700여 개, 배송차량 4000여대를 운영하게 돼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택배 네트워크가 두 배 이상 많아진 만큼 이전보다 배송기사 한 명이 서비스하는 집배송 권역이 좁아 차별화된 고객 밀착형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