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사장은 18일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AIG그룹의 손해보험 부문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며 "AIG손보 한국지점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은 AIG손보가 한국에 진출한지 55주년이 되는 해"라며 "새로운 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등 영업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베넷 사장은 "기업보험 부문에서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인 중견기업을 공략할 것"이라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판매 채널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IG손해보험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4~9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AIG손해보험은 이 기간동안 2011억원의 거수보험료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보유계약건수는 2007년 약 115만건에서 올 9월 현재 약 144만건으로 상반기에만 25%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상해건강보험상품이 전체 거수보험료의 71%를 차지했으며, 채널별 거수보험료 비율은 다이렉트마케팅(DM) 채널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