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익, 삼성電 제쳤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18 12:00
글자크기

포스코 3Q 영업익 1.9조… 조선·해운·철강 등 경기민감주 적전

'대장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3/4분기 이익면에서 포스코 (375,000원 ▼500 -0.13%)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올해 3/4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4분기에 1조2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4분기(1조8937억원) 영업익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IT 업황이 악화된 탓이다.



포스코 이익, 삼성電 제쳤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23% 늘어난 1조9833억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SK텔레콤 (57,500원 ▼900 -1.54%)(5041억원), S-Oil (60,800원 ▼300 -0.49%)(5037억원),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4449억원), LG화학 (316,500원 ▼3,000 -0.94%)(4429억원),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3439억원), LG전자 (110,100원 ▲600 +0.55%)(3375억원) 등이 영업익 상위사에 올랐다.



순이익도 포스코가 1조2187억원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삼성전자를 제쳤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순이익은 1조21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SK텔레콤 (57,500원 ▼900 -1.54%)(3336억원),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3239억원), LG화학 (316,500원 ▼3,000 -0.94%)(2969억원),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2918억원),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2914억원),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2647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사에 올랐다.

매출은 삼성전자(19조2561억원), 포스코(8조8129억원), 한국전력(8조4802억원), S-Oil(7조160억원), LG전자(6조886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3/4분기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로 각각 4681억원, 1조6504억원의 손실을 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6840억원),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3253억원)은 순손실 규모 2, 3위에 오르며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KTF (0원 %)(736억원), 동원수산 (5,850원 0.00%)(75억원), 성안 (678원 ▲3 +0.44%)(59억원) 등 27개에 불과한 반면 적자전환 기업은 112곳으로 집계됐다.



적자전환 기업 중에는 한진해운 (5,220원 ▲40 +0.77%)(-2836억원),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1894억원), 동부제철 (6,620원 ▲290 +4.58%)(-997억원), GS(-954억원),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849억원),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430억원) 등 경기에 민감한 해운·조선·철강주들의 적자폭이 컸다.

17개 업종의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한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으로 꼽히는 통신만이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다.

통신업의 3/4분기 순이익은 709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6.25% 증가했다.



비금속광물(-1557억원), 운수창고(-1조77억원), 종이목재(-799억원) 등은 적자전환했다. 전기전자(-96%), 섬유의복(-90%), 기계(-64%), 금융(-59%) 등의 감소폭도 컸다.

삼성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