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파생상품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업체들이 순이익 하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심텍 (1,667원 ▼17 -1.01%)도 키코 손실 여파로 1172억8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에스에이엠티는 대규모 통화옵션 손실이 발생하면서 총 987억6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손실을 입지 않은 업체들 중에서는 한빛소프트 (1,591원 ▲44 +2.84%)가 369억8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유진기업도 3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전환한 업체들도 속출했다. 전년동기 대비 3분기 적자전환한 기업은 총 157개로 흑자전환사(77개)의 두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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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키코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적자전환이 두드러졌다. 심텍, 에스에이엠티, 제이브이엠, 대선조선 등은 모두 키코로 인해 대규모 손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반면 아트라스BX (62,200원 ▲1,800 +3.0%), KH바텍 (10,150원 ▼250 -2.40%),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 쿠스코엘비이, 피델릭스 등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