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1조 증자 하나금융, 하루만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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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하나금융은 전일대비 3.03% 하락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13.4% 급등했었다.



하나금융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이 자금중 5000억원 정도를 하나은행의 유상증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함께 하나은행은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도 발행한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회사채 발행은 BIS비율 등 하나은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주사가 선제적 관리에 나선 것"이라며 "당장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부정적인 현 상황과 향후 더 악화될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증자 계획 보다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파생상품 계약에 따른 손실 우려가 커지는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조원 회사채 발행시 BIS비율이 11.71%로 개선되고, 후순위채 발행시에는 12.2%수준으로 개선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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