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 재고증가 소폭·추가감산 전망 영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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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08달러(3.7%) 상승한 58.24달러를 기록했다.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54.67까지 하락, 22개월래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간 10% 폭락한데 따른 경계감이 작용한데다 예상보다 원유 재고증가폭이 적었던 점이 반등요인이 됐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말 현재 미국 원유재고가 2만2000배럴 늘어난 3억11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적은 것이다.



아랍 석유수출국기구(OAPEC)가 오는 29일 카이로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추가 감산을 논의할 예정인 점도 유가 반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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