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수출입금융에 160억불 공급"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8.11.13 14:58
글자크기

(상보)17일부터 한은 100억불, 기재부 60억불

정부와 한국은행은 13일 160억 달러의 외화유동성을 수출입금융에 공급해 수출입금융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오는 17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수출환어음 당보 외화대출을 시행키로 했다. 기존 경쟁입찰방식 스왑거래를 통해 공급하기로 한 100억 달러와는 별도로 신규 외화유동성을 공급키로 한 것이다.



6개월 만기대출로 중소기업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제공하는 은행에게 수출환어음 규모에 해당하는 외화를 공급해주기로 했다. 한은은 장기물 통화스왑시장의 외화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물 통화스왑을 통한 외화유동성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17일부터 중소·대기업의 수출금융과 원자재수입을 위한 수입금융(수입유산스)을 지원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공급키로 했다. 기존 경쟁입찰방식 무담보대출을 하기로 했던 200억 달러 중 60억 달러을 수출입금융지원으로 전환한 것이다. 60억 달러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의 수출환어음할인 및 원자재 수입유산스 인수업무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외화유동성 공급에 대한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수출입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화유동성 공급시 은행들의 매입외환·유산스 취급실적이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또 공급된 외화유동성의 사용용도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용도 외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한은 "수출입금융에 160억불 공급"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