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株 '엔고 우려' 급브레이크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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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 8% 급락속 토요타·혼다도 하락세

닛산 등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엔화 강세로 인해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로 13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일본 3위 업체인 닛산자동차는 도쿄 증시에서 장중 8%대로 급락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고 현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전날 97.71엔을 기록했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94.52엔까지 급락하고 있다. 10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가 198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실적악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리텔라크레아증권의 이하라 요쿠 연구원은 "엔화 강세와 소비침체가 동시에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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