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HFA, 모기지 연체자에 금리인하·원금경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1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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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A, 패니·프레디 모기지 금리인하, 민간에도 완화 촉구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는 11일(현지시간) 국영화된 양대 모기지 업체 패니 매와 프레디 맥 모기지 연체자들의 모기지 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관리하고 있는 FHFA 는 이날 패니 매와 프레디 맥 모기지 대출자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자들을 대상으로 모기지 상환금액이 소득의 38%를 넘지 않도록 조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기지 상환금리를 인하하고 일부 채무자들에 대해서는 원금 일부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책은 다음달 15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지원대상은 지난해말 현재 모기지 대출자로 국한된다. 또 주택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한하며, 모기지 연체자가 파산을 신청한 경우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FHFA는 새로운 지원책으로 수십만명의 모기지 연체자들이 차압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HFA는 패니매와 프레디 맥 뿐 아니라 민간 모기지 대출 금융회사들도 모기지 상환조건 조정을 조정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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