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토넷 합병은 '단기악재'-한화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1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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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된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현대오토넷 (0원 %) 흡수합병이 현대모비스 주가에 단기악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3일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을 합병한 것은 가시적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단기악재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업체 대비 취약한 현대차그룹내의 전장사업 부문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며 "단 전장 사업 일원화 및 시너지 전략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2002년∼2007년 현대모비스가 이화모듈과 에코플라스틱, 진영산업, 인희라이팅, 카스코 등을 합병했을 때도 3∼4개월 동안 주가약세를 보였던 선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인하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차가 보유했던 현대오토넷 지분이 현대모비스 지분으로 바뀌게 되는데 상호주 금지 원칙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모비스 지분(1.60%)을 팔아야한다"며 "글로비스가 이를 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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