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5주만에 '플러스 수익률'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1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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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해외펀드는 5주째 손실

코스피지수가 1주일여 만에 100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5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혼합형펀드도 주식 편입 비율과는 상관없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으로 전주대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꾸준히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해외 주식형펀드는 5주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글로벌, 선진국, 이머징 등 투자지역 구분없이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과 이머징 투자 펀드들이 그나마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펀드, 5주만에 '플러스 수익률'


2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월27일~31일) 국내 주식형펀드는(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 4.77%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34% 상승했다. 전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연중 최악인 -11.7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유형별로는 대형주펀드가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펀드들은 7%~8%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수익률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또 배당주펀드와 가치주펀드들도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폭락장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던 삼성그룹주펀드들은 1%미만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 5주만에 '플러스 수익률'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이 8.79%의 주간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class A’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종류C)’가 각각 8.50%, 8.4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 그 뒤를 이었다.

가치주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셀렉트가치주식 1ClassA'가 6.76%의 주간수익률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또 배당주펀드의 경우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장기주식종류형1’이 5.04%의 주간수익률로 선전했다.

삼성그룹주펀드 중에서는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시리즈가 주간수익률 -0.15%를 기록해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과 이머징 투자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고, 이외에 대부분의 펀드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주식형자 1(CLASS-C2)’가 3.37%의 주간수익률을 올렸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아시아퍼시픽ETFs재간접 1 B’ 1.29%,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 0.35%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 5주만에 '플러스 수익률'
섹터별로는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그나마 선전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 0.42%의 주간수익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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