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락과 수요 부진에 따른 업계 전체적인 감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플라즈마(PDP) 패널 출하량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모니터용 LCD 패널은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대비 8% 하락한 4950만대에 그쳤지만 노트북용 패널과 TV용 패널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14% 증가했다. 특히 TV 패널 출하량은 2840대로 역대 최고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분기 대형 LCD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2009년 1분기에는 다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널 제조업체들이 내년 2분기에는 그 동안 쌓였던 재고가 많이 소화 되고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출하량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PDP 패널의 3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상승한 42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이었으며 2008년 전체 출하량은 155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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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는 106.68cm(42인치)와 127cm(50인치) HD PDP TV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수요를 견인하면서 전체 PDP 패널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경쟁에서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점유율을 끌어 올린 반면 국내 삼성SDI (376,500원 ▲4,500 +1.21%)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파나소닉의 3분기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을 39.8%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삼성SDI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지만 전분기대비 2% 하락하며 점유율은 29.4%로 1.6%포인트 떨어졌다. LG전자는 2.1%포인트 하락한 21.9%로 3위였고 파이오니어, 히타치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