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 회계연도 국채 1조달러 발행 필요"..38% 증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1 03:18
글자크기
미국 정부가 올 회계연도(2008년10월-2009년 9월)에 총 1조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크레디트 스위스 등 미 증권사들은 올해 미 재무부 채권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38% 이상 증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 재정 연구 전문 기업 ICAP에 따르면 지난회계연도 미국의 채권 발행 액수는 7240억달러에 달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월, 올 4분기중 채권 발행 규모가 14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국유화하고,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 방안을 마련하기 이전의 예측치이다.

17개 미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 가운데 한곳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금리 분석가 마이클 클로허티는 이같은 국채 발행 규모 증가가 최근 수년래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초 올 회계연도 채권 발행 예상치를 발표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