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중국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모두 20억2600만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무려 79% 급감해 올해 중국 증시 폭락세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3분기 주당 평균수익률도 0.08%를 나타내 전년비 87% 폭락했다.
국원증권, 장강증권, 태평양증권, 동북증권, 굉원증권의 순익이 모두 90% 이상 줄어들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중신증권과 국금증권의 감소폭은 75%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신, 국금증권의 주당 수익률도 전체 평균 하락치인 87%를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왕다리 서남증권 애너리스트는 "증권업 환경이 냉각되는 가운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비관적"이라며 "지수 하락에 따라 거래액도 한층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