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은행·키코 관련주 수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0.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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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철강, 석유화학, 여행, 항공 등 환율안정 업종도 주목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은행주, 키코주 등 환율 안정 업종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30일 "현재 외환 보유고 중 당장 동원 가능한 자금이 800억달러라는 점에서 300억달러는 엄청나게 큰 규모"라며 "국회의 외환 지급보증 동의안, 10월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이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차적으로는 낙폭 과대 종목과 음식료, 철강, 석유화학, 여행, 항공 등 환율 안정 업종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며 "키코 관련주도 단기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단기대응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조병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한국 은행주와 주식시장에 '바텀' 시그널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은행주의 낙폭이 컸던 것은 마켓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때문"이라며 "FRB와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되면서 대외신인도가 개선되고 CDS 프리미엄이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화 유동성 개선은 은행을 매개로 원화 유동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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