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라세티 프리미어'. 오른쪽은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제주=이명근 기자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29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너무 커 GM그룹 차원의 비용절감과 현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GM그룹의 일부 공장에서 감원이나 폐쇄는 있더라도 GM대우는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GM대우의 야심작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목표와 내년 경영전략에 대해서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2009년 경제 상황은 온통 '물음표'로 밖에 표현할 수 없어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했다. 그는 "경쟁사의 차량과 비교해 봤을 때 우리가 우승자라고 확신한다"며 "준중형급에서 리더가 되는 것은 물론 동급최대 크기와 고급 사양, 저렴한 가격 등으로 중형차 잠재고객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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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개발을 위한 지속적 투자도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2010년까지 신차 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이라며 "각 세그먼트를 주도하는 차량 개발을 위한 투자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내달 국내에서 본격판매 되고 내년 초 수출이 시작된다. GM대우는 이 차량의 기반이 되는 아키텍처가 GM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기에 다양한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GM의 유럽과 북미, 아시아 공장에서도 생산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