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금융위기에도 사상 최대 수출 예상"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10.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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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상최대 수출실적...신흥시장 판매확대로 경쟁력 확보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는 최근 세계적 실물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10월 사상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10월에 전년동기 대비 21%, 9월보다는 42% 증가한 22만5000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치는 현대차의 해외공장 판매분을 포함한 10월 수출대수로는 사상 최대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10월 수출예정물량 중 국내공장 생산물량은 11만9000대, 해외공장 생산대수는 10만6000대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도 호조를 보여 9월보다 52% 늘어난 11만대를 판다는 목표다. 국내공장 수출분은 8만대, 해외공장 생산분은 3만대다.



이 같은 수출증가세는 4분기 내내 이어져 올 한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호조의 요인을 중소형차급 수요 증가 및 안정적 공급, 해외공장 판매안정화 및 신흥시장 판매호조 등으로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업체가 전반적인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동유럽,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확대 및 중소형차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서유럽 등 전통시장 산업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1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현대차 체코공장의 가동을 극대화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30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경제 위기와는 관계없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뿐만 아니라 브라질 공장의 착공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요 권역별 현지화 전략의 완결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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