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株↑ '저가매수 기회'..현대차 5%↑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0.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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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5포인트 폭락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가 3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상승 반전했다.

23일 오후 2시18분 현재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일대비 5.59%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3.14% 오르고,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1.8%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이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6조5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70.7% 급감했다. 순이익도 37.8% 감소한 2648억원에 그쳤다.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동안 시장평균에 비해 낙폭이 컸던데다가 실적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10월 들어 각각 31.8%, 34.8% 하락하며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 (21.6%)에 비해 10%p 초과 하락했다. 선진국 및 개도국의 자동차 수요 급락으로 금융시장 혼란이 실물경제로 옮겨갔고, 기대 이하의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미국공장 감
산 발표, 중국 완성차 수출중단의 부정적 뉴스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의 주가는 보수적인 실적추정을 적용해도 내년 추정실적 기준 PER 6.2배, PBR 0.7배로 지난 5년내 최저치"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제고 가능성이 높고, EPS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자동차업종에 대한 매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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