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국내최초 초고층콘크리트기술 국산화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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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타워 주변 전경 조감도.↑ 인천타워 주변 전경 조감도.


앞으로 국내에서도 100층 이상 초고층에 국내 콘크리트 기술이 선보이게 됐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최근 ㈜강원, ㈜렉스콘, ㈜삼표, 쌍용양회㈜, 아주산업㈜, 유진기업㈜ 등 레미콘 6개사와 공동으로 100층 이상 초고층 매스콘크리트 현장 목-업(Mock-Up)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번 기술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수화열 저감을 위한 별도 장치없이 시공이 가능하며 유동성을 높여 현장에서 시공하기 쉽도록 설계됐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는 물론 117층 높이의 해운대관광리조트 등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실제로 적용되는 콘크리트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화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특히 콘크리트 분야에서 초고강도와 초저발열에 이어 이번 초고층 기초용 매스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 기술을 차례로 보유하게 됐다.



현대건설 정수현 건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쌓아온 이 같은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적용되고 있는 초고층 프로젝트에도 사용, 우리 기술이 세계에 전파되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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