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마녀사냥식으로 보자기 덮어씌우듯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름이 올라있지만 가려보니까 자신이 타간 게 아니고 실제 경작하는 아버지나 가족이 탔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명단에 오른 것이 (사실과) 맞지 않다든가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장 출신인 이 총재는 직불금 감사 결과 비공개와 관련, "감사원 법에는 분명히 감사원은 대통령에 소속하지만 직무상 독립한 지위로 간다고 해놓았다"며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서 감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사전에 보고하고 협의하는 것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 상황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가정해서 물으면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면서도 "제가 감사원장으로 있을 때 율곡비리와 관련해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서면조사지만 조사를 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