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세들, 나란히 대한항공 주식 사들여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10.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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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19,450원 ▲50 +0.26%)그룹 3세들이 일제히 대한항공 (22,550원 ▼50 -0.22%) 지분을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조양호(59) 한진그룹 회장의 외아들 조원태(32) 대한항공 상무 등 한진가 3세 3명은 17일, 이날과 20일에 대한항공 주식 9000주식 씩을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조원태 상무와 함께 이번 매수에 나선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상무,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과장은 모두 각기 지분율이 0.05%가 된다.

대한항공 주가는 연초 7만원대에서 최근 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3세들이 주가 부양과 장기적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원태 상무는 지난 8월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장에서 핵심보직인 여객영업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올 들어 한진과 한덱스(구 쎄덱스)에 잇따라 등기이사에 선임되는 등 경영수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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