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상무는 지난해 유니컨버스, 올 3월 한진에 이어 세 번째로 한진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쎄덱스 인수는 그가 심혈을 기울여 경영수업에서 첫 'A학점'을 받은 모양새라 이사선임의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달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한진그룹은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는게 기본이다. 내가 차를 좋아해 한진렌터카 사업에 관심이 많아도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며 배우고 익힌 경영원칙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 상무는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장손으로 2004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으로 입사했다.
한편 이번 한진드림익스프레스(한덱스) 등기이사 선임에는 조 상무 외에도 석태수 대표를 비롯 우점덕, 김기선 등 한진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인물인수'도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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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존 쎄덱스 영업소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한진이 수수료 문제 등 이전 영업권을 보장해 주지 않아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