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대우조선 인수 불참…관련주 '희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0.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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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GS '상한가' …한화 약세 "재무적 부담 우려"

포스코와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던 GS가 포기를 선언하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수전에서 발을 뺀 GS (44,800원 ▲400 +0.90%)는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다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한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16분 현재 GS건설은 상한가인 2만8500원까지 올랐고, GS건설도 7.43% 오른 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GS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전 불참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출자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고, 그룹 내 칼텍스 정유 및 건설 등 주력회사에 성장동력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GS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화 (29,650원 ▲250 +0.85%) 주가는 전일대비 4.62% 내린 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석화 (23,250원 ▼600 -2.52%)도 0.97% 내리며 67포인트 넘게 급등 중인 코스피지수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와 GS의 컨소시엄 구성 결렬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계열사들의 재무적 부담과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는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대우조선 인수전에 단독 입찰키로 한 포스코는 3.98% 오름세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깨져 인수자금 부담이 다소 늘 수는 있지만 당초 시장은 포스코의 단독 입찰을 예상했던 만큼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 컨소시엄 내 포스코 지분을 70%로 가정할 때, 포스코의 인수자금 부담은 매각대금 4조~6조원의 경우 2조8000억~4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GS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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