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14일(09:0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포스코가 14일 오전 중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를 단독으로 제출한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GS그룹과 컨소시엄 합의가 깨지면서 발생한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이 밤새 내부 법률자문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산업은행의 유권해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이에 앞서 단독입찰 입장을 정리해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단독 후보가 될 수 있는 지의 여부는 입찰안내서 등 매각일정을 제작한 산업은행의 해석에 달렸다"며 "매각 일정이 돌발변수에 따라 잡음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이미 예비입찰을 거쳐 후보로 선정된 포스코를 탈락시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 등 경쟁후보 등이 이미 마감된 입찰시한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산업은행은 세 후보를 대상으로 재입찰을 실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각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것 이외에 포스코가 입게 될 불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