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기술 중남미 수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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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기술료 90억원…일본 기술수출 이후 두번째 수출

알앤엘바이오 (0원 %)는 8일 다국적기업 퀄릭스사와 줄기세포 분리, 배양기술, 보관사업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고,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700만달러(90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퀄릭스사는 이번 계약으로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기술에 대한 중남미지역 영업권을 갖게 된다. 알앤엘바이오는 퀄릭스사가 줄기세포관련 기술을 통해 올리는 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는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6월 일본에 줄기세포기술을 수출한데 이어 두번째 해외 수출"이라며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나라로 기술수출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 대표는 "중남미 내 줄기세포은행 구축 기간은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1월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지방줄기세포, 태반줄기세포 등을 보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형 가족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스타’를 출범시킨 바 있다.

줄기세포 분리, 배양 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버거씨병, 퇴행성관절염 등의 상업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알앤엘바이오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환자의 지방조직을 소량 채취하여 알앤엘바이오의 특허기술로 지방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후 환자에게 주사를 놓아 혈관, 신경, 연골 등 신체조직이 재생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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